애완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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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콩콩이 식탐이 부른 참사!!!!
말복이 지나고 난 후 부터 폭염이 한풀 꺾였습니다. 이번 말복은 가을의 첫 관문인 입추와 겹쳤는데 그런 탓일까요? 벌써 조석으로 찬바람이 산들산들하네요. 이번 여름 폭염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더 고생한 녀석이 있죠. 바로 애완견 콩콩이입니다. 사무실에 함께 근무하는 형님과 동거동락한지 10년 넘었는데 올여름 폭염에 고생좀 했죠...ㅎㅎ.. 이 아이가 바로 올여름 무더운 집을 피해 사무실로 피서를 오던 콩콩이입니다. 사무실 에어컨이 있어서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었는데 사무실에서 종종 간식을 주곤 합니다. 바로 오른쪽에 있는 종이컵에 통조림과 물을 섞어서 조금씩 주면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죠...ㅎㅎ.. 그런데 종이컵이 가볍다 보니 웃긴 일이 종종 생깁니다. 처음에는 건더기를 꺼내 먹기가 쉬운데 ..
2012.08.14 -
저 좀 만지지 마세요
동대문은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하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상인들로 밤새 불야성인 동대문..... 아내와 함께 동대문엘 들렸는데 유어스 인근을 지날 때 대리석 위에 올라 앉아 있는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작고 불편해 보이는 동그란 대리석에 올라 앉은 모습이 너무나 웃겨 다가가 보니.....참 순하게 생겼다. 나이가 7살이라는데 개가 7살이면 도대체 사람나이로 몇 살이나 될까? 그 작은 대리석 위에서 빙빙 돌며 내려가고 싶은 생각이 역력한데 주인은 자꾸만 그대로 있으라 한다. 지나는 사람들이 귀엽다며 만지고 쓰다듬고 .....개는 그래도 별 표정이 없다. 이런 일상이 익국한 듯 한데 자꾸 쳐다보니 귀찮아 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주인님, 빨리 집에 가요..." "저 이런 분위기 싫단 말이예요..." "아무..
2008.08.21 -
서울 살면 애완견 시골 살면 X개?
일전에 시골의 한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그 집에는 개가 많았는데 그중 시선을 끄는 한 마리가 있었으니 바로 시츄다.시츄는 애완견으로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놈은 애완견이라기 보다는 옛날서 부터 내려오는 X개 처럼 모양새가 엉망이다. 시츄는 원래 털 빠짐이나 헛짖음이 적어서 국내 아파트 환경에 인기가 높은 품종으로 알려져 있고 코가 짧은 다른 품종보다 더위에도 잘 적응하는 애완견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을 봐도 짖지 않고 잘 따른다. 도시에서 애완견으로 키우던 것을 시골로 보냈는데 집에 키우는 발바리들과 함게 키우고 있다고 했다. 자꾸 오른쪽을 기웃거리는 시츄.....왜 그런가 했더니 그곳에 새끼가 있었다.그나저나 너 목욕한지 얼마나 되었니? 시골에 와서는 한번도 안했슈.....목욕하면 뭘합..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