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집에서 건네준 알약 두 개 알고 보니....
지난 번 여수 팸투어 갔을 때의 일이다. 거리가 워낙 멀어서 하루 전날 미리 간 나는 미리 이곳 저곳 둘러보고 저녁 무렵에는 예정에도 없던 술자리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1박을 하고 어제 처음 인사를 나눈 분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해장국집에 들렀다. 그 곳은 숙박업소가 밀집한 곳에 위치한 식당이었는데 지붕에 온통 항아리 조각으로 모양을 낸 집이었다. 밖에는 화초로 자연스럽게 만든 쉼터가 있었고 식당 내부도 황토로 발라 제법 운치가 있었다. 식당에 들어서니 주인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아 주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보다가 동태해장국을 시키고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물과 함께 접시 하나를 내려 놓는다. 단숨에 시원하게 물 한 잔을 들..
200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