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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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좋은 감나무집 감자 옹심이를 맛보다
영동지방에는 맛있는 먹거리들이 많다. 영랑동의 이모네찜집과 시원한 물곰탕 전문점 사돈집을 비롯해서 콩꽃마을의 순두부와 시원한 동치미 맛이 일품인 장산리 실로암 막국수등 도처에 맛집들이 많다.그중에 오늘은 양양수산 시장 길목에 있는 감자옹심이 집을 소개할까 한다. 양양 터미널에서 조금 내려오다 보면 두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어시장 가는 일방통행 길이 나온다. 그길을 따라 어시장을 지나면 눈에 띄는 공가네 감자 옹심이집이 나온다. 이곳은 남대천 해안도로와 닿아있어 시장 어느 곳으로 들어가도 감자옹심이집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옛날집을 개조한 공가네 감자옹심이는 푸짐하고 약간을 쌉쌀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감자 전분 특유의 알싸한 맛과 감자의 구수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옹심이는 다른 말로 감자수제비라..
2009.05.16 -
110년 된 초당 정미소 요즘도 바빠요
강릉시 초당동은 초당두부로 유명한 곳이다. 직접 바다에서 떠 온 간수로 만드는 두부의 맛은 정말 일품이다. 28년전 이곳에서 대학을 다니던 친구는 초당두부를 만들어 팔던 집에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아침이면 두부 만드는 소리며 냄새와 또 주인 아주머니가 건네주던 순두부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요즘은 이마트에서도 초당두부를 팔긴 하지만 옛날의 그 맛에 견줄 수는 없다. 가끔 강릉을 찾을 때 마다 모두부와 순두부를 먹곤하는데 추억이 서린 옛날 맛을 다시 맛보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오늘도 모처럼 강릉에 나오는 길에 어김없이 초당동에 들렀다. 홍길동의 작가 허균의 누이인 허난설헌 생가를 둘러보고 옛 강릉대학교를 돌아 초당동으로 들어섰는데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다. 다른 것은 다 변했는데 변하지 않은 것 그..
200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