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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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냄새 진동하는 중국산 장뇌삼 너무해......
사흘 전 일입니다. 퇴근 후에 저녁을 먹으려고 냉장고를 뒤적이다 신문지로 둘둘 말린 무언가를 발견했습니다. '이게 뭐지?' 조심스럽게 열어보니 인삼입니다 . "이게 인삼이 맞나?.." 궁금해서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인삼 냄새가 아닌 농약 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인삼에도 농약을 치나?' 저녁 늦게 퇴근한 아내에게 냉장고 속의 인삼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인삼 뭐하려고 샀어?' '아,,,,그거....인삼이 아니라 장뇌삼인데..깜빡했네...' '갑자기 웬 장뇌삼?' '응, ,,가게에 오는 손님이 권해서 열 뿌리를 십만원에 샀어...' "뭔 장뇌삼이 값이 그렇게 싸.....혹시 중국산 아냐?" "응,,,중국산이래....손님이 해마다 장뇌삼을 먹는데 겨울 되기 전에 먹어두면..
2010.12.22 -
아침 밥상의 국산콩두부와 아내의 잔소리
요즘 시장가기 겁난다는 사람들 참 많습니다.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것도 무섭지만 한번 올라간 가격이 내려오는 것을 보기 힘든 까닭도 있겠지요. 시장에 가도 어느 것 하나 선뜻 손이 가는 것이 없습니다. 거기에 원산지를 속이거나 넣지 말아야할 재료를 넣은 불량 식품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니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환율 때문에 어쩔 수 없다던 노르웨이산 고등어도 환율이 100원이상 떨어졌는데도 그대로 요지부동 한 손에 7천원입니다. 예전에 4~5천원 할 때만 해도 아이들 반찬으로 자주 식탁에 오르곤 했는데 7천원으로 오른 뒤에는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아내와 두부 때문에 설전을 벌였습니다. 먹는 것 갖고 치사하게 설전을 벌이느냐고 말하면 어쩔 수 없습니다..
2009.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