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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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하다 난생 처음 장발단속 당해 보니....
30년전 아르바이트를 추억하다... 벌써 30년이 훌쩍 넘은 이야기다. 대학 입학을 앞둔 79년초 친구들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난생 처음 서울에 갔었다. 중학교 수학여행 때 그냥 스쳐간 적은 있었지만 서울 구석구석을 구경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는데 그때 웃지 못할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다. 처음 강남에 살던 친구 누나 집 쪽방에 기거하면서 각자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는데 사흘 동안 만만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결국 선택한 것이 생활용품을 파는 일이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물품이 수세미와 비누 보리차 좀약 신발 깔창등이었는데 커다란 가방에 나누어 담고 집집마다 찾아 다니며 파는 일이었다. 대부분 가격이 오백원에서 천원 비싸야 이천원이었고 그중 판 가격의 40%가 우리 몫이었는데 첫날 친구..
2012.04.03 -
얼마나 공부가 지겨웠으면.....
12월 중순 부터 망년회와 송년회 때문에 술을 먹는 날이 잦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족과 함께 지내는 뜸해져 아내는 아내대로 나는 나대로 한 해 동안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도 아내는 손님과 송년 모임에 가고 나는 전라도 광주에서 전역온 고등학교 동창 가족과 함께 국밥집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집에서 1km 떨어진 국밥집에서 저녁 식사와 함께 반주로 소주를 마시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친구를 보내고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신호등 앞에 멈춰 섰을 때 신호등 앞에 널브러진 종이가 눈에 띘습니다. 학생이 버린 듯한 학습지가 버려져 있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횡단보도를 건넜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시내버스 정류장 옆 화단에 버려진 또 다른 책과 ..
2011.12.24 -
무더기로 버려진 바닷속 소주병 누구짓일까?
어제까지 설악산에는 눈이 내렸는지 아침에 보는 설악산과 울산바위 설경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오전에 할 일을 마치고 영금정에 나가보았습니다. 평일에다 4월 2일까지 영금정 활어장이 환경정리로 문을 열지 않아 주차장이 텅 비어있었습니다. 영금정 정자에 올라가서 시원한 동해바다를 보고 방파제 끝에 있는 등대까지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등대 끝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고 몇 남지 않은 해녀들의 휘파람 소리가 번갈아 들려옵니다. 그런데 등대까지 갔다오다 활어장 부근에 있는 바닷속에 이상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닷속이 유난하게 파랗다는 생각으로 좀더 가까이 내려가 보았습니다. 가까이 내려가본 바닷속에는 누군가 버린 소주병들이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한 두개가 아닌 수십개의 소주병들이 바닷속에서 ..
2009.03.31 -
소주와 맥주의 칼로리는 얼마일까
맥주 7백 cc 짜리 한 병의 칼로리는 336kcal 이고 소주 2백cc 짜리 한 병은 1백10kcal 나 된다. 즉 알코올이 1g 당 7kcal를 내므로 기름과 거의 맞먹는 고칼로리원인 것이다. 배고픈 상태에서 술자리에 나가 기름진 안주와 함께 과음하면 바로 허리둘레 증가로 이어진다. 술자리에 참석하고 있다 보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칼로리를 한꺼번에 섭취하거나 그 이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1 주일에 2 번 이상은 술자리를 안 만드는 것이 좋고 한번 술을 마실 때에도 맥주 1 병 소주 한잔으로 끝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술을 더 먹더라 도 기름기 있는 안주보다는 생선이나 야채 종류의 안주를 먹는 것이 좋다.
2008.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