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반테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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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명언을 만나다.
양양 남대천에서 낚시를 하자는 형님의 전화를 받고 나가는 길입니다. 연어가 회귀하는 남대천에는 수많은 어종들이 살고 있는데 남대천 가장자리에는 떡붕어가 많다고 합니다. 약속한 장소로 가기 위해서 낙산사 들어가는 삼거리에서 프레야콘도 쪽으로 달려 낙산대교를 지나면 양양읍으로 가는 강변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낙산대교 까지는 4차선이던 길이 2차선으로 줄어든 강변도로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져 있어 운동하는 사람들이 마음놓고 운동을 할 수 있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변도로를 따라 가면서 내 맘에 쏙드는 것은 길 군데군데 돌에 새겨놓은 좋은 글귀 때문입니다. 남대천을 따라서 걷는 시원함과 상쾌함 그리고 좋은 글귀를 마음에 담아갈 수 있는 즐거움까지........ 아침 저녁으로 이곳을 따라 운동을 하는 사람..
2008.08.27 -
돈키호테 (세르반테스) 줄거리 읽기
돈 키호테 작가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 1547-1616) 스페인의 작가. 파란만장한 일생을 보내다 가장 괴로운 시기에 「돈키호테」를 발표해 대단한 평판을 받지만 너무나 판권을 싸게 넘겨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모범 소설집」「돈 키호테 속편」「페르시레스와 시히스문다의 모험」등 대작은 모두 만년에 쓰여졌다. 줄거리 라만차 지방의 어느 마을에 창에다 낡은 방패에 헐벗은 말에다 끈덕진 사냥개를 갖춘 틀에 박힌 것 같은 신사가 살고 있었다. 그는 시간만 나면 기사 이야기를 탐독했다. 그리고 중세기 기사에 관한 서적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선조 전래의 토지라도 팔아 없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사나 마술사나 전쟁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머리가 살짝 돌아서 자기도 그 이야기 속..
2008.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