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문화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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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에 가야 맛볼 수 있는 꽃게탕 어묵
가을이 깊어갑니다. 설악산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고 하루에 50여미터씩 단풍이 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맘 때면 지역마다 축제가 한창인데 속초에서는 설악문화제가 열리고 있고 양양에서는 송이축제에 이어 연어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 탓일까요? 주말만 되면 밀리는 차량 때문에 어디를 가나 곤욕을 치르기 일쑤입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는 양양을 나가는데 무려 한 시간이 걸릴 정도였으니까요. 10월 9일 토요일에는 연어축제와 양양 오일장이 함께 열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양양 오일장은 정선 오일장과 더불어 영동지방 대표적인 오일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인근 속초지역이나 인제에서도 양양 오일장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역 특산물인 각종 나물과 과일들이 가득하고 요즘은 볼 수 없는 귀한 생활용..
2010.10.12 -
오징어로 만든 화투 보셨나요?
어디를 가나 축제가 한창인 가을이다. 이맘 때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기도 하고 축제장에서 각설이 타령에 맞춰 흥겹게 장단을 맞추고 싶기도 하다. 그만큼 가을은 마음이 조석으로 변한다.약해진 감성이 가을을 타기 때문인 듯하다. 올해 속초는 각종 축제가 열려 가을 내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너무 많은 축제가 연이어 벌어지다보니 호응을 받지 못한 축제도 있었는데 그중에 가장 성공적인 축제가 설악문화제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시민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와 먹거리가 눈에 띄었다. 그중에 많은 전시회가 열린 엑스포 광장은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시화전, 그림전시회, 난전시회,야생화 전시회등 볼거리가 풍성했는데 그중 유독 눈에 띈 것이 있었으니 바로 오징어 공예였..
2008.11.03 -
축제를 빛낸 아이들의 그림솜씨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 가는 곳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축제는 때로는 실망할 때가 많다. 특징이 없고 취지에도 맞지 않아 뭇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하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번 속초에서 열린 설악문화제는 다양한 행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와 시민들의 참여로 풍성하게 열렸는데 3일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다. 60개가 넘는 코너에는 각종 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들었고 처음 열린 젓갈축제 역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잡았다. 그중에 이번에 처음 선보인 그림전시회는 내게는 아득한 동심의 세계로 다시 돌아가게 해주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작품 위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엑스포광장에서 잠시 쉬어가며 아이들의..
2008.11.02 -
어린이를 유혹하는 장난감 물고기
어느 곳에가나 가을에는 축제가 한창이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먹거리 볼거리인데 그중에도 빠지지 않는 것이 각설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번에도 예외없이 각설이가 출현했는데 예전보다 각설이 타령을 하는 팀이 적어보였다. 끝과 끝사이에 각각 한 팀씩 공연을 하는데 각설이 타령을 하며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각설이 모습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그 주변에는 군밤장수와 바베큐 냄새가 진동을 하였는데 각설이 타령을 하는 바로 옆에는 장난감을 파는 점포가 있었다. 탂히 점포랄 것도 없이 그냥 노상에서 팔고 있었는데 그 앞에는 아이들을 유혹하는 많은 장나감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아이들의 눈에 띄면 성화에 못이겨 사주는 것이 부모 마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했다. 각설이 타령이 끝나고 다시 노래를..
2008.10.23 -
축제장에 살아움직이는 지네를 보다
어릴 적에 어머니는 지네는 독이 있는 것이라서 보면 절대 만지면 안된다고 하셨다. 그렇지만 직접 지네를 보았는지 보고도 무서워서 금새 잊었는지 기억 속에 가물가물하던 지네를 이번에 다시 보게 되었다. 어릴 적에 가장 흔하게 보았던 노네기라는(용어가 맞는지는 모르지만...)와 닮았지만 유난히 큰 지네는 보기에도 흉물스럽고 징그러웠다. 지나는 사람마다 호기심에 들여다보는 와중에 지네주인은 손대면 큰일납니다. 맹독이 있어 물리면 죽는다면 겁을 주기도 했다.그러나 사실 모든 종류의 지네가 독을 가지는 것은 아니고, 몇몇 종만이 인간에게도 아주 위험한 수준의 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작은 지네들은 깨물어도 사람 피부를 뚫지 못한다고 한다. 다리가 많이 달린 곤충이나 아예 없는 파충류를 유독 싫어하는..
2008.10.23 -
아이들이 깜빡 속은 공중 수돗물
지금 속초는 축제가 한창이다. '속초는 축제다'라는 모토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온천축제에 이어 설악문화제 젓갈축제 과학축전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중에 백미는 설악문화제인데 10월 17일 시작되어 10월 19일까지 열린다. 지난 해 보다 더 다양해진 이번 행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주었다. 엑스포 광장을 주무대로 벌어지는 축제는 젓갈축제도 함께 열려 동해안 특산 젓갈도 시식해 볼 수 있다. 오후에 찾아본 설악문화제 축제장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는데 메인공연장에는 연극공연이 한창이었고 주변에는 오징어공예,비즈공예,무료로 가훈 써주기 행사,아동화 전시회,시화전, 분재와 사진 전시회,초콜렛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장이 열리고 있었다. 광장에 설치해 놓은..
2008.10.19 -
위험천만했던 흔들바위 굴리기 대회
지금 속초는 축제가 한창이다. 온천축제에 이어 설악문화제가 3일간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젓갈축제도 함께 열려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맞아 축제장을 찾았다. 그동안 외지에 볼일이 있어 축제를 즐기지 못하다 오늘은 짬을 내어 설악문화제가 열리는 엑스포장으로 나가 보았다. 그곳에는 지난해 보다 다양한 행사들이 눈에 띄었는데 그중에 가장 흥미로운 것은 갯배끌기 대회와 각 동마다 겨루는 흔들바위 굴리기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후에 열렸던 흔들바위 굴리기 대회에는 각동에서 남자 여섯 명 여자 네 명이 한팀이 되어 왕복해서 먼저 들어온 팀이 올라가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준결승 경기가 벌어지던 도중 갑자기 사고가 났다. 여자부 선수로 출전했던 선수가 흔들바위에 깔렸는데 일어나지를 못하고 주변 사람..
2008.10.18 -
시민들 갸우뚱하게 만든 온천축제
지금 속초는 축제가 한창이다. 10월10일 부터 "속초는 축제다"라는 모토로 네 개의 축제가 열렸는데 그 시발점이 대한민국 온천 대축제가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열리고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설악문화제와 젓갈축제가 함께 열릴 계획이었다. 이어 강원과학축전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라고 홍보했었다.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대대적으로 홍보되었고 온천축제 개막식에도 강원도 정무부지사와 전국온천협회 관계자와 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시작되었다. 10월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이선희등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다음날 온천아가씨 선발대회와 노래자랑등이 이어졌다. 그런데 사흘이 되기도 전에 축제가 끝나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바쁜 일상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고 일주일간 한다는 소리에 여유있..
2008.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