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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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보석같은 바닷속 모래알들
지난 주에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등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동해안으로 내려왔습니다. 벌써 여름인듯한 날씨에 해수욕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바다 풍경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이번 연휴에 모처럼 시간을 낸 동생 가족들과 아야진 해수욕장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저야 늘 보는 바다지만 동생 가족들은 너무나 좋아합니다. 도시에서 찌든 스트레스가 말끔히 씻기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하더군요. 조카들도 해수욕장에서 모래성도 쌓고 조가비도 줍는 등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조카가 바다 속 젖은 모래를 들고는 햇살에 반짝 거리는 것이 모두 보석같다며 신기해 하더군요. "모래알은 햇볕을 받으면 늘 그렇게 반작 거린단다." 하고 얘기했지만 사실 이제껏 모래알을 자세히 본적은 없었습..
2009.05.04 -
명승부 퇴색시킨 대통령배 고교야구 오심
오늘은 석가탄신일이었다. 어제 경기도의 모병원에 입원한 아들을 문병하고 밤새도록 서울에서 일을 보고 새벽에 내려온 시간이 8시였다. 주말이었지만 녹초가 된 몸을 추스리기 위해서 잠을 청했다. 그리고 일어난 시각이 1시였다. 늦은 아침을 먹으면서 TV를 틀었는데 마침 제 43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결승전 덕수고와 대구 상원고와의 결승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지난 해 우승팀 덕수고의 낙승이 예상된 가운데 벌어진 오늘 경기는 근래에 보기 드문 명승부였다. 덕수고의 초반 기세에 눌린 상원고는 선발 서영국이 채 1이닝을 넘기지 못하며 6실점을 내주는 등 2회초에 9점차로 벌어져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나는 듯했다.하지만 난조를 보인 서영국 대신 박화랑이 안정감있는 투구를 펼치면서 상원은 2회와 3회 각각 3점과 1점을 ..
2009.05.02 -
불기 2552년은 뭘 의미하는 것일까?
석가탄신일이 가까워 지고 있다. 거리에는 연등이 걸리고 봉축 현수막도 쉽게 볼 수가 있다. 그런데 그 중에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불기 2552년이라는 문구.......불기는 무엇이고 2552년이라는 숫자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먼저 불기는 불기(佛紀)는 석가모니의 입멸 즉, 돌아가신 해를 기준으로 해서 헤아리는 것으로서, 올해가 불기 2552년이라는 것은 석가모니가 입멸한지 올해로서 2549년째 되었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더 자세한 것이 궁금해 위키와 브리테니커 사전 검색을 해보았다. 위키 백과사전에는 '불기(佛紀)는 석가모니가 입멸한 해를 기준으로 삼는 연대 표기법이다. 불멸기원(佛滅紀元)을 줄인 말이다. 서기(西紀)에 544년을 더하면 불기의 연도가 된다.'라고 나와 있다. 브리테니커 사전..
2008.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