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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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늙어가는 63세 조선 해방기념비
벌써 8월이다. 얼마 있으면 8월15일 광복절이 돌아온다. 요즘 독도문제로 불거진 일본에 대한 감정이 가뜩이나 안좋아 거리에는 일본을 규탄하는 현수막과 심지어 일본차는 자동차 정비를 해주지 않는다는 현수막까지 내걸린 것을 보면 일본에 대한 감정이 얼마나 안 좋은가 짐작하고도 남는다. 여기에 기름을 붓듯 미국이 독도를 주권 미지정지역으로 분류했다 다시 번복하는등 한국이 동네북이 되어버린 듯 사방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더더욱 치밀하게 움직이는 일본의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잠든 선열들마저 벌떡 일어나게 할만큼 화가 치밀어 오른다. "해방된지 63년이 다 되도록 일본의 반성없는 자세와 억지를 따끔하게 혼내줄 것이 아무것도 없느냐 " 어디선가 선열들의 따끔한 일침이 들리는 듯 한데........... 우연..
2008.08.01 -
30년간 총소리에 잠못드는 사람들
30년을 총소리에 시달리던 사람들이 마침내 뿔났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상복리 주민들이 군 부대의 사격장을 이전하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30년 동안 참아온 것도 억울한데 요즘은 밤 12시까지 야간 사격을 실시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잠을 잘 수 없다며 사격장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더군다나 이곳은 여름 특수를 노리는 펜션단지가 있는 곳에서 200여미터 내외에 있는 사격장이라서 피서를 온 외지인에게도 공포감을 주어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고 한다. 늦은 오후에 찾아간 상복리 마을에는 여기저기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여름 성경학교에 모인 학생들이 교회 끝방에 모여 공부를 하고 있었고 나무 그늘 아래 수돗가에도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현수막에는 시끄러워 공부할 수 없으니 ..
2008.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