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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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황당했던 금강산 화엄사 스님이야기
2016년 정초에 아내와 함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에 위치한 금강산 화엄사를 찾았다. 이곳은 미시령 톨게이트에서 차량으로 불과 5분 거리밖에 되지 않고 동해바다를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라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불자는 아니지만 사찰에 가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일상에 쌓였던 근심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어 주변 사찰도 자주 찾는데 그중 가장 자주 가는 곳이 금강산 화엄사였다. 지난 해에는 아내의 부탁으로 아이들 한 해의 평안을 위해 1년간 법당에 안치할 수 있는 기원불사를 하기도 했고 그 이후 집 우편함에는 화엄사에서 지내는 제와 기도불사에 대한 안내편지가 오곤했다. 그런데 어제는 정말 너무나 불쾌한 일을 당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설날 연휴가 지나기 전에 아내와 함께 화엄사 맨위쪽..
2016.02.10 -
피돈 즐겨 먹는 스님 잘못된 걸까?
지난 주에 오랜만에 친구가 찾아왔다. 추석 때 보고 처음이니 딱 한달만의 조우인데 꼭 1년만에 만난 것처럼 멀게만 느껴졌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먹자골목을 헤매다 요즘 제철인 도루묵 찌개를 먹기로 했다. 도루묵 찌개는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데 올해는 예년보다 도루묵이 일찍 찾아와 가격도 많이 내렸다고 한다. 찌개가 끓고 있는 동안 밑반찬에 소주를 반주로 곁들이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중 가장 큰 관심은 뭐니뭐니해도 침체된 부동산에 관한 이야기였다. 몇년전 친구는 이혼한 누나를 돕기 위해 레스토랑을 인수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투자금액이 많이 들어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년만에 다시 매물로 내놓았지만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
2010.10.22 -
아파트 옆 대형사찰 놀라워
후평동에서 소양로 쪽으로 가는 길이었다. 신호등에 걸려서 잠깐 좌우를 살피는데 멀리 아파트 옆에 거대한 기와집이 보였다. 멀리서 보기에도 사찰 같은데 이런 주택가 밀집지역에 대형 사찰이 있다니 놀라웠다. 가던 길을 잠시 보류하고 차를 몰고 궁금증을 풀어보러 달려가 보았다. 차에서 내려 길을 오르다 보면 왼쪽에는 아파트 오른쪽에는 대형 사찰이 있다.이곳에 이런 거대한 사찰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곳은 삼운사라는 사찰인데 삼운사는 대한불교천태종의 춘천지역 말사로 춘천의 준봉인 봉의산 아래 자리하고 있다. 1970년 8월 24일 뜻있는 불자들이 신도회를 조직하여 석사동 전세방으로 시작한 이래 지난 1998년 기공을 시작으로 2001년 3월 상량, 2003년 6월 종합불교회관 대불보전 낙성을 계..
2008.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