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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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 당한 며느리 두 번 울린 사기꾼의 말 한 마디
끊이지 않는 보이스 피싱 사고 살면서 주변에서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 마다 마음이 아프다. 해마다 겨울이면 잦아지는 친구 부모님이나 지인들의 부음이나 사고 소식을 접할 때 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곤하는데이틀 전에도 아내로 부터 전화 한 통을 받고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아내와 너무도 친한 언니 며느리가 보이스 피싱을 당했다고 한다. 지난 해에도 사업자금으로 남겨 두었던 돈을 보이스 피싱으로 몽땅 잃어버린 지인이 자살을 한 적이 있어 그 충격은 더 컸다. 며느리가 받은 전화 한 통 사흘 전 혼자 집에서 청소를 하던 며느리가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한다. 어릴 적 일찍 부모를 여의고 외롭게 자란 며느리는 결혼 2년차로 곧 출산을 앞두고 있었는데 다짜고짜 남편을 납치했으니 2천만원을 내놓지 않..
2012.02.19 -
사기꾼으로 몰린 동창생 알고 보니....
지난 주에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었습니다. 졸업한지 37년만에 처음 열린 동창회에는 20명의 반가운 친구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그중에는 늘상 만나는 친구들도 있었고 졸업 후 처음 만난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약속 장소에 하나 하나 들어서는 친구들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저녁 식사와 함께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중 단연 화제가 된 이야기는 시골로 시집을 간 여자 동창생이었습니다. 졸업 후 소식을 알지 못했던 친구가 지난해 뜬금없이 동창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아들 이야기를 하며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이야기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어느 날 뜬금없이 건설 중장비를 하는 친구에게 전화 한 통이 울렸습니다. "장수니? 나 초등학교 동창 양은주(가명)야 기억나니?" "아....은주 이름은 알겠는데 얼..
201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