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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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사육장이 된 빈집
요즘 영동지방에 전원주택이나 농가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많다. 1가구 2주택에서도 자유롭고 농지보다 집을 짓거나 리모델링하기 쉽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인데 귀농을 하거나 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이번에 서울에서 시골에 집을 사려는 손님과 함께 집구경을 가게 되었는데 흉가처럼 비어있는 집을 지나다 우연히 닭의 울음소리를 듣게 되었다.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의 열린 문 사이로 수탉인듯한 닭의 붉은 볏이 보였다. 들어갈 수조차 없게 마당에는 풀들이 무성하고 집은 언제 비어졌는지 곳곳에 거미줄이 가득했다. 빈집에서 왠 닭 울음소리가 들릴까? 가만히 보니 빈집 속에서 닭이 왔다갔다 한다.....아마도 부엌으로 사용하던 곳을 누군가 닭 사육장으로 사용하는 듯 했다.붉은 통은 물..
2008.07.26 -
시골에 빈집도 1가구 2주택일까?
서울에서 지방에 집을 사려는 사람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무엇일까? 그것은 시골에 집을 사도 1가구 2주택에 저촉되는가와 양도세가 중과세 되는가 하는 점이다. 예전에 콘도를 선호하던 사람들이 시골집이나 전원주택을 선호하면서 전망이 좋은 곳은 인기가 많지만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그렇지만 알고 사면 그런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막연하게 알고 있으면 두렵지만 확실하게 알고나면 양도세 중과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일전에 서울에서 온 손님 중 바닷가 근처에 전원주택을 구입하려는 부부가 있었다. 아이들이 분가시키고 이젠 여행 삼아 가끔 내려와서 쉴 수 있는 집을 구하려고 하였다. 1억에서 1억5천 선의 집 몇 채를 보여주었는데 그중에 1억원에 나온 물건이 마음에 ..
200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