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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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때문에 병실 옮긴 환자 과민반응일까?
공공장소에서 방귀 참아야 할까? 지난 달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병실에 입원을 했었다. 2주 넘게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수많은 환자들이 드나드는 6인 병실은 늘 분주했다. 병실은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대부분 사고로 입원한 사람들이었다. 낡은 병실은 퀘퀘한데다 햇볕도 제대로 들지 않아 늘 어둡고 바닥은 지저분했다. 하루에 한번 청소를 하지만 금새 설렁설렁하고 사라졌다. 나중에 안 이야기였지만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원감축으로 한 사람이 2층을 혼자 청소하면서 생긴 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입원하는 기간 내내 다른 것은 참을 수 있었는데 유독 참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병실 가운데 있는 환자의 방귀였다. 방귀가 생리적인 현상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유독 가운데 환..
2011.09.27 -
불결한 의료원 병실 왜 그런가 했더니...
교통사고로 6인 병실에 입원하다. 지난 달에 갑작스런 사고로 2주간 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날마다 수많은 환자들이 드나들고 의료원에는 적게는 2~3일 길게는 몇달에서 1년 넘게 병원에서 생활하는 환자들도 있었는데 치료를 받는 동안 가장 불편했던 것은 병실의 환경이었다. 병원 증설로 인한 공사 소음과 먼지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병실에서 나는 쾌쾌함은 참을 수가 없었다. 병원이 낡고 오래되었다고는 하나 날마다 청소만 잘해도 그런 냄새를 많이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한번 바닦을 닦고 휴지통을 비워주는 아주머니가 다녀 가곤했지만 구석구석 깔끔하게 닦지를 않아 빈 병실 침대와 간병인 침대에는 먼지가 뽀얗게 쌓여 있었는데 보다 못한 환자들이 이곳 저곳 닦아 달라고 해야 손걸레..
201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