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굶어죽은 고라니 한 마리
2010년 연초부터 쏟아진 기록적인 폭설로 영동지역은 많은 불편을 겪었다. 한달여 동안 쏟아진 눈의 양이 2m가 넘을 정도로 엄청난 눈이 쏟아졌는데 눈이 그친지 2주가 지난 지금도 산간지역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있다. 지난 주말 양양군 현북면 법수치 계곡을 다녀왔다. 이곳은 폭설이 내리면 교통이 자주 끊기는 곳이다. 양양읍에서 차량으로 30분 정도 가야할 정도로 외딴 곳이지만 수려한 계곡물과 산세로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고기가 많아서 어성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어성전 마을을 지나면 면옥치리와 법수치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계곡을 오른쪽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군데군데 별장과 펜션들이 들어서 있는 이곳은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의 휴식처러 각광받고 있다. 또 ..
201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