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내리고 있는 동해사 법비 직접 맞아 보니...
양양군 손양면 학포리 동해사에는 매년 10월과 11월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불자를 비롯한 일반 사람들도 많이 찾는 이곳은 감로법비가 내려 그 비를 맞으며 소원을 빌기 위함이라고 한다. 법비란 부처님이 감로수로 내리는 비를 일컫는데 이 비는 1992년부터 매년 10월12∼15일 사이 시작돼 11월20∼25일까지 계속되고 있는데 주변에 다른 나무에서는 볼 수 없고 대웅전 옆 자작나무에서만 비가 내리는 이유를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곤충학자들은 불상위의 자작나무에 붙어있던 수백 마리의 나방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몸속의 수분과 배설물을 내보내는 현상에 의한 것이라고 하지만 비의 양이 워낙 많은데다 24시간 내내 내려 동해사에서는 이 비를 ‘감로법비’라고 부르고 있고 그 비를 맞으며 소원을 빌려는 사람..
201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