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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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는 아들이 꼭 고쳤으면 하는 버릇
아들의 군입대가 약 일주일 가량 남았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훈련소를 나와 자대 배치를 받았다며 조바심을 내는 아들을 볼 때 마다 걱정스러운 것이 하나있다. 바로 휴학을 하기 전 학교 체육대회에서 부러진 복상뼈가 다시 재발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상처가 완쾌되지 않아 계속 미뤄졌던 신체검사 때문에 2월에 가려던 입대가 6월로 늦어졌는데 유난히 큰 키에 비쩍 마른 체격 때문에 군대에 가서 체력적으로 잘 적응할까 아내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군대를 가지 않았으면 하는 아내의 마음과는 달리 꼭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며 등 떠민 역시 걱정이 되는 것은 매한가지다. 아직도 불편해 보이는 다리와 척추 측만증 그리고 완치되지 않는 콜린성 두드러기 때문에 걱정을 하는 아내와 달리 평소에 나는 아들이 군대에 꼭 다..
2010.06.08 -
아내의 잔소리를 유발하는 버릇들.....
누구에게나 고치고 싶은 버릇이나 습관은 있게 마련이다.물론 좋은 습관은 평생 가져가야겠지만 고치고 싶은데 고쳐지지 않는 습관이나 버릇은 남을 불편하게 하거나 잔소리를 유발하게 만든다. 잔소리의 사전적 의미는 쓸데없이 자질구레한 말을 늘어놓는 것을 말하고 또는 필요 이상으로 듣기 싫게 꾸짖거나 참견하는 말을 말한다. 여기에서 쓸데없이와 필요 이상으로 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애정어린 아내의 지적이 시간이 지날수록 도를 넘어서면서 심할 경우 다툼이 되기도 하는데 우리 가족의 경우에는 필요이상으로 듣기 싫게 꾸짖거나 참견하는 말을 뜻하는 후자의 경우에 속한다. 아내의 잔소리를 유발하는 원인은 대부분 나와 아들의 잘못된 버릇 때문인데 늘 지적을 해도 고쳐지지 않는다며 아내는 속상해 하곤 한다. ..
2009.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