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4강전 교포를 위한 위문경기 보는듯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큰 산을 넘었다. 한국은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활약했던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베네수엘라와의 WBC 준결승전에서 10-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라 내일 벌어지는 미국 일본 승자간 결승전을 치르게 되었다. 주말이라 편안하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었던 이날 경기는 한일전처럼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을 연파한 강타선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계심 때문에 마음이 조마조마 했다. 하지만 1회초부터 승운은 한국팀에 유리하게 전개되었다. 첫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걸어나가고 2번 타자 정근우가 평범한 외야플라이를 쳤을 때 베네수엘라의 외야수 어브레유가 공을 떨어트리고 2루에 던진 공마저 유격수 스쿠타로가 이를 놓치면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어 등장한 김현수의 ..
2009.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