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입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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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부정 왜 교수들에게만 관대한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입시부정에 대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그만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다보니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원하는 곳에 들어가려는 것이 우리 사회의 큰 병폐인데 이번에 홍익대가 미술대학 교수 2명의 입시부정 행위를 밝혀내 최근 이들을 징계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입시부정행위가 분명하게 드러났음에도 솜방망이 처벌을 해 문제가 되고 있다. 징계가 결정된 교수들은 지난해 11월께 미술 비전공자를 위한 특수대학원인 미술대학원 면접 전형에서 면접위원들에게 자신들이 청탁을 받은 수험생들을 잘 봐달라는 내용의 쪽지를 건넸다고 한다. 대학 측은 그러나 징계위원회 조사에서 당시 면접위원들이 ‘해당 교수들로부터 쪽지를 건네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내..
2008.11.21 -
등에 용 그려준 동네 형 알고보니.....
가족과 함께 모처럼 사우나에 들렀다. 콘도에 있는 사우나는 바닷가 가까운 곳에 있어 맑은 해수에 몸을 담그면 오래도록 몸이 촉촉해서 너무 좋다. 버블스파를 하고 황토사우나실로 들어가 땀을 쭉 빼고 해수탕에 들어가면 정말 개운하다. 아들과 함께 서로 등을 밀어주고 난 후 사우나실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세 사람이 서서 사우나를 즐기고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의 등에는 용이 한 마리 꿈틀거리고 있었다. 다른 곳은 깨끗한데 등쪽에만 어지럽게 용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문득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의 일이 생각났다. 당시 나는 학교에서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으로 소문이 나있었다.초등학교 때 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여 대회 나갈 때 마다 상을 탔고 중학교 때에는 포스터나 만화를 잘 그려 3년내내 미..
2008.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