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관리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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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했던 목욕탕 꼴불견들 이런 모습 정말 싫어......
불쾌했던 목욕탕 남자들.... 며칠 전 부터 몸이 찌뿌듯 해 어제 새벽에 목욕탕에 들렀다. 평일이라 그런지 목욕탕은 한산했는데 잠시 후 찜질방에서 올라온 손님인 듯 다섯 명이 목욕탕안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샤워를 하고 온탕으로 들어섰는데 한 사람이 화장실에서 나와 바로 탕안으로 들어서는 것이 아닌가. 샤워를 하지 않은 것도 찜찜한데 화장실에서 나와 바로 탕에 들어서는 것도 모자라 큰 소리로 떠들기 시작했다. 옆에 있는 사람은 안중에도 없는 듯 장난을 치며 떠드는 소리에 슬그머니 탕밖으로 나와 버렸다. 목욕탕에서 이런 사람들을 보면 정말 짜증나고 기분이 나쁘다. 목욕탕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서로 조심하고 배려해야 하는데 앞에서 밝힌 사람들처럼..
2012.03.09 -
목욕탕에서 사라지는 때밀이 기계 왜?
새해 아침 사우나에 갔습니다.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아침 일출을 보려고 수많은 인파가 몰렸던 동해안은 점심무렵 썰물처럼 사람이 빠져 나가기 시작하더니 해가 질무렵 시내에는 차량 소통이 뜸했습니다.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이런 때는 집에서 조용히 칩거(?)를 하다 사람들이 빠져 나간 후에 볼 일을 보곤하죠. 찜질방을 즐겨 찾는 우리 부부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해돋이 전날을 피해 새해 아침 동네 사우나실로 직행했습니다. 이곳은 예전에도 목욕탕에 관한 블로깅으로 많이 소개했던 곳인데 예상대로 한산하더군요. 아내와 함께 귀가하려면 이곳에서 두 시간은 견뎌야 하기 때문에 여유있게 사우나를 즐겼습니다. 때밀이 기계에 대한 불만... 그런데 이집에 불만이 딱 하나 있습니다. 아니 꼬집으면 많겠습니..
2012.01.02 -
사우나탕에서 오줌 누던 아이 때문에 자지러졌습니다.
일요일 아침 부터 비가 내리더니 종일 날씨가 흐렸습니다. 모처럼 가을 산행을 가려던 아내가 포기하고 가게로 출근하더니 오후에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주에 단풍 구경을 하지 못하면 후회할 것 같다며 가까운 금강산 화암사로 드라이브를 다녀오자더군요. 늦은 오후에 찾은 금강산 화암사에는 아직 단풍이 곱게 물들지 않았더군요. 아마 다음주가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 같았는데 잠시 걸으며 단풍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 아내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늘 가는 동네 사우나에 들렀습니다. 주변에 대형 찜질방이 생기면서 한때 폐업을 생각하던 동네 목욕탕은 지금은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으면서 손님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여탕은 동네 아주머니들의 수다방으로 변한지 오래되었는데 그곳에 자주 ..
2010.11.01 -
조선족 목욕관리사가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유
일요일 고향에 다녀온 후에 아내와 함께 동네 목욕탕에 들렀다. 8시가 다 되어 갈 무렵이라 목욕탕은 한산했다. 근처에 최신식 사우나실을 갖춘 목욕탕이 들어섰지만 아내는 늘 이곳을 고집한다. 사람이 많아서 시끄럽고 혼잡한 곳보다는 조용히 목욕을 즐길 수 있어 좋다는 아내.....나 역시도 조용한 동네 목욕탕이 좋다. 시설은 낡아 초라하지만 아무도 없는 온탕에 몸을 담그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곳에는 연변에서 온 조선족 출신의 목욕관리사가 있다. 벌써 이곳에 온지 2년이 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교포인지 몰랐는데 고향에 전화 통화하는 소리를 듣고는 조선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어제는 목욕 후에 아내를 기다리다 목욕관리사와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한국에 온지 2년이 되도록 고향에 간 적이 없다고 ..
2009.04.20 -
사우나실에 널린 속옷 정말 불쾌하다.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아침부터 벚꽃축제와 양양의 황어축제를 구경하고 돌아오니 몸이 노곤노곤 합니다. 집에서 샤워를 하고 쉬려고 했는데 아내가 사우나탕에 다녀오자고 합니다. 마침 독서실에서 돌아온 아들과 셋이서 가까운 사우나탕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예전에 24시 찜질방을 하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목욕탕만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아내와 약속 시간을 정하고 아들과 남탕으로 들어갔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샤워를 하고 온탕에서 반신욕을 30분 정도 하고 나니 몸에 땀이 비오듯 흘러 내렸습니다. 다시 샤워를 하고 온탕에 전신을 담그고 나서 아들과 함께 때를 밀었습니다.그리고 20여분 후 습식사우나에 들어갔다 나온 아들이 황토 사우나에 들어가더니 금새 밖으로 나왔습니다. ..
2009.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