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경보(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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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안 받는다고 119 부른 딸 왜?
폭설이 내리면 기억나는 일 해마다 영동지역에는 폭설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올해도 벌써 한차례 폭설로 홍역을 치렀는데 지난 해 보다 더 많은 폭설이 예상되고 있어 걱정이 앞섭니다. 이곳에 살면서 폭설 때문에 겪은 일들이 정말 많은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설날 하루 전 고향 가던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는 미시령 터널이 뚫리기 전이라 폭설이 내릴 때 마다 도로가 전면통제되어 진부령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온 세상이 눈으로 덮여 도로인지 도랑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 길에 처박힌 차도 있었고 진부령 고개를 넘지 못해 엉겨붙은 차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명절 때 부모님을 꼭 찾아뵈야 한다는 일념으로 당시 한 시간 반 정도면 가는 거리를 일곱시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2011.12.23 -
대설경보 내린 영동지방 눈 쏟아 붓네요.
12월 8일 강원도 10개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강릉, 속초, 고성. 양양, 동해, 삼척, 정선지역에 8일 오후 9시40분을 기해 대설경보로 대체 발령한 가운데 눈발이 더 거세지고 있는데 12월 9일 새벽 한 시가 넘은 현재 속초시내에만 30cm 이상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9일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져 폭설로 인한 피해가 커질 것을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새벽 한 시 현재 대설 경보가 내린 속초 교육청 주변 모습입니다.
2011.12.09 -
폭설이 내린 영동지방 아침 풍경
이틀 동안 내리던 영동지방 폭설이 오늘 아침에야 잦아 들었습니다. 100년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동해에는 1m가 넘는 눈이 내렸고 강릉지역에 90cm 양양 속초 지역에 50~60cm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어제 하루에 77.7cm의 눈이 내린 강릉지역의 폭설은 10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밤새도록 제설작업이 이뤄진 도심지는 차량 소통은 가능하지만 국도나 산간마을은 대부분 고립되었습니다. 11일 밤 양양읍 양양대교를 지나 밀양고개 가는 길목과 추암구간에는 차량들이 고립되어 소방당국과 군장병들이 비상구조를 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영동 폭설 ....심한 가뭄으로 인하여 제한급수를 하려던 속초지역을 비롯한 영동지역에서는 한편으로는 반기면서도 피해가 커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2011.02.12 -
영동 폭설 끝나지 않은 눈과의 전쟁
나흘간 내리고 있는 영동지방의 폭설은 3월 9일 아침까지 이어져 지금까지 내린 적설량이 35cm~45cm에 이릅니다. 그중 가장 많이 내린 곳이 속초 였는데 대설경보가 내려진 3월 8일 시내 곳곳은 아침 출근과 등굣길 걸어서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띘습니다. 폭설로 인해 산간지역 마을이 고립되고 시내버스도 운행을 단축하는 등 눈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로에는 염화칼슘을 뿌리고 제설차량이 쉴 사이없이 눈을 치워 소통에 어려움이 없지만 계속 내리는 눈 때문에 진부령과 백복령은 체인을 장착해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시내는 하루종일 제설하는 차량들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시청에서 동원된 사람들과 중장비를 이용한 제설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은행과 세무서 동사무소등 관공소에도 사무실과 집..
2010.03.09 -
대설경보 내린 영동지방 또 폭설
사흘동안 내린 영동지방의 눈은 월요일 아침 대설 경보로 바뀌면서 많은 눈을 뿌리고 있습니다. 3월 들어서 벌써 두번째 폭설이 내린 영동지방은 월요일 아침 출근길 혼잡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속초 고성 양양 인제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린 현재 속초 양양 고성 지역에만 30cm 넘는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시령 옛길은 전날 통제되었고 미시령과 진부령은 월동 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에 한해 통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 눈은 내일 모레까지 이어져 최고 50cm 더 내릴 것으로 여겨져 적지않은 눈피해가 예상됩니다. 예년과 다르게 3월 들어서 폭설이 잦은 것은 차고 습한 기온이 태백산맥에 가로 막혀 많은 눈구름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날 영상의 기온을 보이던 날씨가 밤새 영하로 떨어져 도로는 빙..
2010.03.08 -
영동 폭설로 연휴 최악의 교통 대란...
대설 특보가 내려진 영동지방에는 하루종일 쏟아진 폭설 때문에 연휴를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차량들로 뒤엉켜 최악의 교통대란을 겪었다. 2월의 마지막 주말과 3.1절이 맞물린 사흘연휴를 마치고 귀경하려는 차량들은 새벽부터 쏟아지는 폭설로 경을 서둘렀지만 갑자기 몰린 차량들로 인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전날 영동지방에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지만 미처 월동 장비를 준비하지 못한 차량들로 인해 정체가 시작된 미시령은 오후 2시 들어서면서부터 한화콘도~미시령 터널 요금소 2㎞ 구간 오르막길에 차량이 뒤얽혀 한때 속초에서 미시령을 터널을 벗어나는데 6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극심한 정체를 빚었고 결국 도로를 전면통제해 인근 진부령이나 한계령과 영동 고속도로로 우회시켰다. 하지만 대관령 한계령 진부령 역..
2010.03.01 -
폭설 내린 영동지방 교통대란 없었다.
짧은 설날 연휴가 끝이 나고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다. 설날 전 엄청나게 쏟아진 폭설은 영동지방에는 지역에 따라 70cm~1m 가량의 눈이 대렸다. 그런데 예년과는 다르게 제설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교통 대란은 없었다. 눈이 내릴 때 마다 제설작업이 늦어져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한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서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민속명절 설을 앞둔 시점이고 귀성차량이 몰릴 것을 대비해 밤새도록 제설차량과 중장비를 동원했고 희망근로자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통행로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한 자치단체의 노력 때문이었다. 일부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표를 의식한 단체장들이 행정력을 총동원한 덕분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많은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폭설로 ..
2010.02.16 -
영동 폭설 70cm 그치지 않는 눈눈눈
대설경보가 내린 영동지역에는 밤사이에 더 많은 눈이 내려 속초 고성 양양지역에 7~80cm의 눈이 내렸다. 설날 전인 13일 오전 10시 30분이 지난 이 시간 현재도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시내 곳곳은 제설작업을 하는 차량과 사람들로 바빴다. 아파트 인근은 어제 늦은 시각까지 중장비를 동원해 눈을 치웠지만 하루가 지나자 다시 쌓인 눈 때문에 차량 운행이 어렵다. 사흘동안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에 아예 귀성을 포기한 사람도 있고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띘다. 설악산 인근에 사는 K씨는 허리 위까지 내린 눈 때문에 설날 고향을 찾으려는 자녀들의 귀성을 만류했지만 그래도 고향을 찾겠다는 말에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기상청의 예보로는 오늘 오후부터 기압골이 물러가 ..
2010.02.13 -
대설경보 내린 속초지역 폭설 모습입니다.
대설경보가 내린 동해안에는 사흘 연속 눈이 내리고 있다. 점심무렵 30cm 가량 쌓였던 눈은 오후들어 눈발이 굵어지면서 속초 시내에만 40cm 쌓였다. 눈은 계속 내리고 있고 설날까지 눈이 내린다는 보도에 설날을 앞두고 근심이 이만저만 아니다. 눈은 많이 내렸지만 도로는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밤새도록 제설작업이 이루어졌고 각 아파트 마다 중장비를 동원해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지만 계속 내리는 눈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현재 산간지역에는 1m가 넘게 눈이 내린 곳이 있고 내린 눈 때문에 도로가 끊긴 곳이 많다고 한다. 현재 미시령 옛 도로는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고 새로 뚫린 미시령 관통도로도 미끄러진 차량들이 뒤엉켜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설연휴를 앞두고 내린 폭설 때문에 동네 마트에서..
201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