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4)
-
방치된 아파트 놀이터 이렇게 변했어요.
지난달 초 아파트에 방치된 놀이터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800여 세대가 넘는 아파트에 일년 넘게 폐허처럼 방치된 어린이 놀이터를 보고 사고 위험 때문에 조속한 교체를 바랐었다. 그 마음이 통한 것일까 지금 그곳은 놀이터 교체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세 곳 중 두 곳은 이미 교체 공사가 끝이 났고 나머지 한 곳도 거의 공사가 마무리 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공사가 시작되기 전 놀이터와 공사가 끝난 후 놀이터 모습은 어떨까? 그 모습을 비교해 보았다. 이곳은 세 곳의 놀이터 중 가장 사고 위험이 높았던 곳으로 낡고 썩은 나무들 때문에 일년 넘게 사용이 금지된 놀이터였다. 기둥은 썩고 놀이터 위 각목은 사라져 놀이터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심각했던 곳이다. 썩은 각목 사이로 못이 그대로 노출되어..
2011.12.27 -
방치된 아파트 놀이터 너무 위험해.....
위험한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지난 주 토요일 오후에 있었던 일이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린이 셋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덜컥했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놀이터는 벌써 1년이 넘도록 관리가 안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2000년 건축된 이 아파트는 외양은 아직 깨끗한데 놀이터는 낡을대로 낡아 개보수가 시급한 곳이다.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인데 '놀이터 사용금지'라는 종이만 달랑 붙여 놓은 곳에 아이들이 놀고 있으니 놀랄 수밖에.... "예들아!....거기서 놀면 위험해 내려와..." 그말에 두 아이가 조심스럽게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왔는데 남은 한 녀석이 갑자기 높은데서 훌쩍 뛰어내렸다. 그리곤 쏜살같이 아파트 뒤쪽으로 사라졌다. 놀이터가 어떤 모습이기에.....
2011.11.07 -
어린이만 손님으로 모시는 비행기가 있다.
홍천군 구성포에서 춘천으로 넘어가는 길은 정말 험하지요. 강원도 길이 늘 구불구불하고 고개가 많은 것이 특징인데 이길도 느랏재 고개와 가락재 고개가 험준했었는데 터널이 뚫리고 나서 차량통행도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차문을 활짝 열어놓고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마시며 춘천으로 들어서는데 한적한 곳에 있는 앙증맞은 비행기를 발견했습니다. 멀리서 봐도 대한항공 비행기와 너무나 똑같습니다.....작지만 살이 통통하게 찐 비행기가 정말 앙증맞지 않나요? 멀리서 볼 때와는 다르게 높이가 더 높은 미끄럼틀이었습니다. 놀이시설을 이용하려면 비행기에 탑승해야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예매할 필요도 승차권을 끊지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겠군요. 배의 엉덩이 부분으로 미끄러지듯 내려오는 기분......정말 ..
2008.09.20 -
주차장이 된 청소년 쉼터 돌려주세요.
무더운 여름도 한풀 꺽이고 이젠 밤이면 제법 바람이 선선합니다. 이번에 속초 지역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피서를 즐겼는데 내가 아는 지인도 4년만에 피서를 왔다고 합니다. 낮에는 해수욕을 즐기고 밤에 먹거리 타운에 가서 가족이 모두 모여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약 15년전 속초시에서 택지를 조성해서 분양한 곳인데 처음에는 활성화 되지 않은 곳이었으나 점차 음식점이 늘어나 현재는 속초에서 가장 큰 먹거리 타운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먹자 골목에 식당들이 늘어나면서 주차난이 가중되고 저녁무렵이면 차를 댈 곳이 없어 주차난을 겪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날도 우리가족과 지인의 가족이 차를 댈곳을 찾다가 먼곳까지 가서 주차를 하고 오다 아이들의 놀이터를 보았습니다.그런데 왠일인지 놀이터에는 차들이 빼곡이..
2008.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