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만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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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박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는 바로 이것..
올 2011년 11월 11일은 밀레니엄 빼빼로데이라서 떠들썩 했지요. 동네 가게에서 부터 대형 마트까지 빼빼로 특수를 보려고 코너를 따로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날 빼빼로 하나 선물하지 않으면 삐질까봐 아내와 아들에게 선물했다는 친구에서 부터 사랑하는 여자와 만난 날 만큼 빼빼로 를 선물했다는 이야기등 화제가 만발했습니다. 업체의 상술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매출이 껑충 뛰었다는 소식을 접하곤 하는데 아마도 올해 빼빼로데이 매출이 역대 최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대단한 (?) 날도 내게는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올해 진정한 밀레니엄 빼빼로데이의 주인공은 바로 나였기 때문입니다.....ㅎㅎ.. 그 이유가 무척 궁금하시죠? 바로 제 블로그 방문자가 11,111,111 ..
2011.11.18 -
2년 지난 냉동만두를 아껴 먹는 이유
어머니가 생전에 직접 만들어 주신 만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리다. 그동안 냉동실에 넣어두고 라면을 끓여 먹을 때 한 개씩 넣어 먹었는데 이제 달랑 네 개 밖에 남지 않았다. 이 만두가 냉동실로 들어간지가 꼬박 2년이 넘었다. 2006년 설날 때 어머니가 바리바리 싸주셨던 음식중에 유일하게 남은 것이기도 하다. 그동안 늘 고추가루며 들기름 김치 마늘 파 대부분의 농산물을 직접 보내주셨는데 2007년 12월 갑자기 어머니가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다. 늘 겨울 방학 때면 속초에 와서 20여일간 머무시곤 했는데 우리집에 오시기 며칠 전에 갑자기 변을 당하셨다. 너무나 갑자기 당한 일이라 임종도 지키지 못해 지금도 마음 한구석에는 죄스런 마음이 남아있다. 맞벌이를 하면 집안 일을 찬찬히 챙기지 못한다며 택배로 보내..
2009.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