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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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도로 위 사랑 낙서 누구 짓일까?
이틀 동안 비가 내리고 아침에는 안개가 자욱한 아침입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아침 일찍 부터 서둘렀는데도 벌써 점심 무렵이 다 되어 갑니다. 모처럼 양양의 낙산사 인근의 횟집으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낙산사 입구에서 부터 차들이 밀리기 시작합니다. 이유는 요즘 전국에서 몰려드는 수학여행 차량들 때문입니다. 금강산 여행이 중단되고 고환율로 인해 국내 여행지를 선호하게 되면서 요즘 영동지방은 관광지 마다 수학여행 차량들로 넘쳐 납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수학 여행 차량들로 관광지는 평일인데도 학생들로 넘쳐 납니다.아마도 이런 풍경은 약 15년만에 처음일 것이라며 웃는 박사장님의 말이 그간의 속앓이를 대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왼쪽으로 빠지는 수학여행 차량에서 학생들이 ..
2009.05.12 -
기차역이 들어선다는 기획부동산 전화 황당해...
며칠 전의 일이다. 오전에 사무실에 나갔다 오후에 집에 들어와 잠시 쉬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요즘 가장 많이 걸려오는 전화 보이스피싱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기획부동산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예쁜 여자 텔레마케터인듯한 아가씨는 좋은 소식이 있어 전화를 했다면서 00에 기차역이 생기는 역세권에 좋은 땅이 있으니 잡아놓으라고 했다.참여정부 시절에 기획부동산을 근절시키기 위해 필지분할을 할 수 없도록 한 후에 잠잠했던 기획부동산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린다는 보도를 접한 터라 금새 낌새를 알아 챌 수 있었는데 아가씨는 예의 상냥하고 빠른 말솜씨로 숨돌릴 틈없이 이야기를 해나갔다. 그런데 아가씨가 이야기를 들으며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바로 내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기차역이 들어선다는 것이었다.이곳 동해안..
200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