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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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살 찌푸리게 하는 개나 소나 후보 공방론
6.2 지방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을수록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간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정당 공천으로 인한 후유증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한나라당은 무소속 후보와 열띤 경합을 보이고 있다. 현재 후보 사무실과 합동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이곳은 하루가 짧은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 선관위로부터 고발되었다는 전화가 빗발치고 타 후보 진영의 항의 전화도 쇄도하고 있다. 이런 선거 과열 조짐은 처음부터 예고되었다는 것이 각 후보 진영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나 후보 자질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개나 소나 다 출마한 선거가 이번 지방 선거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사실 이곳에서 이런 말이 회자된 것은 그리 얼마되지 않았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모 정..
2010.05.31 -
국회의원은 없고 구태의원만 있는 국회
새해 정초부터 국회가 난장판이다. 지난해 막장 드라마가 시청자의 속을 끓이더니 새해 벽두부터 대한민국 국회가 막장 쇼를 선보이고 있다.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듯 아비규환이다. 진정 국민을 위해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당리당략에 의한 싸움인지를 시시비비를 떠나서 볼성 사납다. 1년 회기동안 아무것도 처리하지 못한 식물국회를 만든 당사자들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서 하는 꼴을 보면 차라리 국회를 해산해서 다시 뽑거나 차라리 폭파해버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다수당인 한나당은 쪽수로 밀어부치려 하고 민주당은 몸으로 때울 수 밖에 없다며 버티는 사이 국민들은 점점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 최악의 경기와 고유가와 고물가로 서민들의 삶은 궁핍해지고 마음마저 얼어붙은 지금 국회의원들의 모습은 그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할 수..
2009.01.05 -
파파라치가 가장 필요한 곳은 어딜까?
요즘 해외 언론에도 심심치 않게 보도되는 연예인에 대한 파파라치가 한국에서는 연예인이 아닌 사회 법규 위반으로 인한 포상금 쪽으로 변질되어 다양한 파파라치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파파라치'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가 만든 《달콤한 생활》에 등장한 카메라맨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이며 이탈리아어로 파리가 달려드는 것처럼 유명인들을 몰래 따라가서 사진을 찍어 돈을 받고 신문에 사진을 파는 직업적 사진사를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1997년 8월 31일 영국의 왕세자빈 다이애나 빈이 파파라치를 따돌리다가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하며 파파라치에 대한 관심과 폐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그 이후도 유명인을 쫓는 파파라치는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
2008.12.14 -
몹쓸 철새 정치 지망생들
18대 총선이 끝났다.최악의 선거 투표율과 보수의 약진 386과 진보의 몰락으로 나타난 이번 총선을 보면서 민심이 점점 정치에 무관심해짐을 느끼게 된다.특히 선거 전과 선거 후의 운동원들의 겉 다르고 속 다른 행동을 보면서 씁쓸함을 느꼈다. 내가 사는 선거구는 3개 시군이 묶여 후보가 나왔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라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대거 몰렸고 그중에 한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로 내정되었다.속된 말로 개나 소도 한나라당으로 출마하면 된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한나라당 후보로 선출된 출마자 주변에는 얼굴도장 찍으려는 사람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나섰던 다른 후보는 무소속으로 나왔다. 무소속 후보는 2선 국회의원으로 당을 옮긴 전력이 있어 그다지 여..
2008.04.11 -
안타까운 386의원의 몰락
18대 총선이 끝났다. 표심은 복잡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었고 앞으로 이루어질 정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특히 사라진 열린우리당의 개혁을 주도했던 386의원들의 몰락은 이미 어느정도 예견되었던 일이었다.전대협 1기 의장인 서울 구로 갑 이인영 의원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과의 두번째 대결 끝에 고배를 마셔 재선 고지를 넘지 못했다. 2기 의장인서울 강북 갑 오영식 의원도 한나라당 정양석 후보에게 2천여표차로 석패했고 '임길동'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임종석 의원도 성동을에서 한나라당 김동성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그외 정청래(마포을) 이기우(수원 권선) 김태년(경기 성남 수정)의원등이 줄줄이 낙마했으며 서대문 갑에서 전대협 직무대행을 지낸 우상호 의원이 한나라당 이성헌 후보와의 ..
2008.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