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던 찜질방을 발칵 뒤집은 격투 남녀
과음 때문에 찾아간 찜질방 어제는 갑자기 찾아온 친구를 접대하느라 과음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은 천근만근에 머리가 지끈거려 사무실에 앉아 있기 힘들더군요. 할 수 없이 인근에 있는 찜질방을 향했습니다. 사우나에서 몸을 씻고 찜질방으로 올라가니 평일 오전이라 한산하더군요. 먼저 장작 숯불 가마에 들어가 땀을 빼고 나와 감식초 한 잔을 마시니 정말 시원하더군요. 불가마에 이어 소금방과 황토방을 번갈아 드나드는 동안 지난 밤 마셨던 알콜이 땀으로 쏙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황토방은 바깥에서는 안을 들여다 볼 수 없고 안에서는 밖이 훤하게 보였는데 약 5분여가 지날 무렵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녀가 찜질방으로 들어서더군요. TV 바로 밑에 자리를 잡은 남녀는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며 즐겁게 구운 달걀을..
201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