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은 피자, 맛은 토속적인 산채 비빔밥
속초에서 서울을 갈 때면 종종 들리는 집이 있다. 아마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이면 한두번 들러 보았을 준이네 통나무집인데 내가 이집에 즐겨 들리는 이유는 바로 청국장 때문이다. 인제에서 홍천 방향으로 오다보면 청국장 전문점들이 유독 많다. 직접 띄워서 만들어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더 구수하고 영양도 많기 때문이다. 아마 대부분의 청국장을 한번은 다 맛보았을 만큼 나는 청국장을 좋아한다. 그중 두촌면 자은리에 있는 시골막국수집과 역내리에 있는 준이네 통나무집을 즐겨 찾는다. 청국장과 곤드레옥수수밥과 산채비빔밥 묵밥과 도토리 묵사발, 막국수,감자전, 촌두부, 옥수수막걸리등 준이네 통나무집 메뉴는 모두 토속적이다. 통나무집 안으로 들어서면 어릴적 고향에서 느끼던 콤콤한 청국장 냄새가 자욱한데 통나무 냄새와 묘하..
201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