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차(4)
-
동물 피하려다 수렁에 빠진 자동차 아찔해........
지난 주에 동창회 때문에 고향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모처럼 팔순이 넘으신 아버님도 뵙고 친구들 만날 생각에 고향가는 길이 무척이나 가벼웠습니다.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리고 가을 하늘은 청명합니다. 다른 때에는 급한 마음에 과속을 하곤 했는데 이날 만큼은 가을 풍경을 즐기며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쉬엄쉬엄 고향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이었습니다. 고개를 내려가는데 도로 아래 차량 한 대가 전복되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차가 아주 낯이 익습니다. 혹시 하고 차를 돌려 그곳으로 가보니 아뿔싸 바로 형님 차였습니다. " 아니, 형님 어쩌다 사고가 났어요....다치지는 않으셨는지요?..." "응,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는데 차가 이렇게 되었어....쯧쯧..." "사고가 날곳이 아닌데 졸았어요?..
2011.09.26 -
하루 동안 대중교통 이용해 보니.....
사흘전에 약속한 일 때문에 서울에 갈 일이 생겼다. 그런데 가기 전날 뉴스를 보니 눈이 내릴 것이라고 했다. 4월이 다 되어 가는데 설마 많은 눈이 내리랴 하는 마음으로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흐려있었다. 아침 먹고 떠날 채비를 하고 있는데 홍천에 있는 동창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영서지역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 속초에도 눈이 왔냐는 안부 전화였다.이곳은 오지 않았다고 하니 영서지방은 약 15cm 정도의 많은 눈이 내렸다고 했다. 곰곰 생각하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생각을 바꾸고 서둘러 준비를 했다.그리고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10분 거리의 터미널로 향하는 동안 요즘 손님이 많냐고 물으니 해마다 쏟아지는 개인택시 때문에 먹고 살기 힘들다고 했다. 인구..
2009.03.27 -
사고나면 경찰보다 견인차가 빨리오는 이유.....
누구나 운전을 하는 사람은 사고가 날까 노심초사하고 또 운전을 하다 많은 사고를 목격하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늘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떻게 견인차와 구급차가 경찰 보다 빨리 현장에 도착할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경찰의 무전기를 도청해서 사고가 난 지역으로 달려가곤 했다는데 그것이 범법행위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도청이 사라졌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견인차는 사고가 난 지역에 제일 먼저 도착하곤 합니다. 요즘 함께 수업을 받는 아주머니는 근래에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타이어대리점에서 스노우타이어를 교체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얼마가지 않아 갑자기 핸들이 심하게 떨렸다고 합니다. 바퀴를 금세 갈아 일시적인 현상이겠지 하고 계속 운전을 했는데 점점 소음이 심해지더니 갑자기 오른쪽으로 ..
2009.03.19 -
교통사고시 경찰보다 견인차가 빨리오는 이유는?
월요일 오후 2시경 공장에서 사무실 정리를 하고 바닥청소를 하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작은 일이었지만 공구가 마땅치 않아 시간이 많이 걸렸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아내와 함께 서울을 가려고 속초 방향으로 나섰다. 농협에서 잠시 볼 일을 보고 나오는데 갑자기 꽝하는 소리가 났다. 도로에서 사고가 났다. 승용차가 좌회전을 하려다 직진하는 겔로퍼와 접촉사고 났다. 자가용의 앞은 심하게 구겨졌지만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다. 그런데 사고가 난 후 얼마되지 않았는데 견인차가 경광등을 켜고 달려왔다. 뒤이어 또 한 대가 그리고 다시 한 대....경찰이 도착하기도 전에 6대의 견인차가 금새 사고현장에 도착했다. 예전에 교통사고가 난 후 견인차가 빨리 도착하는 이유중 하나는 경찰서에 교통사고 신고를 할 때 무전기의 ..
200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