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기억하는 최강 구두쇠 아주머니
여성시대에서 흘러나오던 구두쇠 이야기 어느 덧 아내의 나이가 오십을 훌쩍 넘었다. 아줌마 소리를 들은지는 이미 오래고 어느덧 할머니 소리르 듣곤 하는데 그럴 때 마다 아내는 얼굴을 찌푸리곤 한다. 미대를 다니는 아들 둘을 뒷바라지 하려면 아직도 몇년은 더 고생해야 한다며 혀를 끌끌 차는 아내.... 그런데 며칠 전 아침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양희은과 강석우의 여성시대를 듣게 되었다. 마침 그때 주제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구두쇠 혹은 수전노에 대한 사연을 낭독하는 시간이었는데 그것을 듣던 아내가 불현듯 생각난 듯 어릴 적 구두쇠 아주머니 이야기를 꺼내놓기 시작했다. 아내가 기억하는 구두쇠 아주머니 아내가 초등학교를 다닌 곳은 강릉이었다. 주변에 경포대와 경포 호수 그리고 바다가 가까운 곳에 있는..
20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