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품으로 만든 동화의 나라

2008. 9. 15. 09:12사진 속 세상풍경

길을 가다 예기치 않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면 그것보다 행복한 일도 없을 것이다.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마음만 있다면 생활 속 어느 곳에서든 그런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고향에 다녀오면서 그런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낀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바로 고철과 폐품을 활용한 작품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이제는 사용할 수 없는 농기구나 폐품들을 활요해서 만든 작품들이 너무나 많았는데 식물과 곤충 달과 해 그리고 전셰계 사람들이 모두 있는 삼라만상의 희노애락이 그곳에 담겨 있는 듯 했다.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주인은 건축일과 공예를 하는 사람인 듯 했는데 그 열정이 놀라웠다.
해와 달 잠자리 나비 개미 까마귀 백로 딱정벌레 오징어 문어 거북이 달마시안 그리고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표정으로 환생한 듯 했다.
마치 동화의 나라에 온듯한 착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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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 타는 달마시안......대부분 망가진 농기구를 이용해서 만든 것으로 몸통은 가스통을 이용해 만들었는데 정말 멋진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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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피카소의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했던 작품들.......마치 동화속 한 장면을 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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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홍길동과 노래하는 아프리카 소녀........제목은 보는 사람의 상상력으로 마음대로 지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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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작품으로 탄생되길 기다리는 각종 폐품들.....주인의 상상력으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변모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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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서울에서 속초로 가는 방향으로 가다 홍천군을 지나 4km 정도 올라가다 보면 주유소와 휴게소가 있는데 그곳에서 200m 거리에 있는데 작은 소공원 옆에 잠시 쉬어가면서 감상할 수 있다.
누구든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도록 배려한 주인의 마음에 곳곳에 묻어있다.  
어른 보다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참 좋아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