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지인과 함께 저수지에서 낚시를 했다.
50cm 이상되는 잉어를 다섯 마리 잡고 저수지를 구경하다 우연히 칡꽃을 보게 되었다.
어릴 때에는 유심히 보지 않아서 칡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몰랐고 또 칡 잎사귀에 가려서 칡꽃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칡꽃을 보면서 칡꽃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칡꽃의 향도 은은하면서 오래 기억에 남을 만큼 강했다.
작은 저수지 20분 정도면 저수지를 한 바퀴 돌을 수 있을 정도로 저수지가 작고 아름답다.
저수지를 따라 걸어가는데 눈에 들어온 칡꽃...가까이 가기 전에는 향을 맡을 수 없다.
너무나 매력적인 칡꽃 .....어릴 적 촌에 살면서 칡꽃이 이렇게 예쁜 줄 모르고 살았다.
가까이 가면 칡꽃 향기가 진하게 코를 자극한다. ...칡꽃향을 맡을 수록 향기에 취하고 기분도 좋아졌다..
칡꽃이 지고 난 것인지 아니면 이제 꽃이 피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칡꽃의 몸......칡을 산 속에 숨은 진주라고 하는데 칡꽃은 7~8월에 등나무 꽃처럼 총상꽃차례로 피는데 칡꽃을 갈화라고 하기도 하고 칡차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고 한다.볼수록 정감이 가는 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