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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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냉장고 청소하다 경악했습니다.
또 어김없이 김장철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대부분 예전보다 김장을 빨리 하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예전 같이 쌀쌀하지 않은데 김장을 서두르는 이유는 바로 김치 냉장고의 대중화가 큰 몫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고향에서도 이틀 후 김장을 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집에 있는 김치냉장고 통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아직도 고향에는 동네 사람들이 품앗이로 김장을 담궈 그날은 동네 잔치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날 싱싱한 도루묵과 양미리와 수육을 만들어 김치와 함께 먹는 맛이 정말 일품이지요. 해마다 한번씩 청소하는 김치냉장고 벌써 구입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 잘 쓰고 있습니다. 이제는 좀 작다 싶어 큰 것으로 바꾸자 하니 아내가 올해까지만 넘겨보자고 합니다. 미대에 다니는 아들 두 녀석 뒷바라지 하려면 아직 허리띠를..
2011.11.15 -
99세 이상 흡연할 수 있는 곳 이유는?
지난 주에 강릉에 다녀오는 길에 현남면 기사문리항 근처에 있는 38선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자연 풍광이 뛰어나 동해안에 여행을 온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러봤을 법한 휴게소입니다. 휴게소 뒷편이 바로 바다기 때문에 잠시 여행의 피곤함을 씻기에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지난 해 동해고속도로가 하조대까지 연결되면서 통행량이 분산된 때문인지 예전같지 않고 한산했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바다를 배경으로 차를 한 잔 마시고 차에 오르려다 휴게소 끝에 있는 38 뿌리 공예점에 잠시 들렀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다양한 뿌리 공예 작품들이 있었는데 손가락만한 작은 공예품 부터 사람보다 큰 대작까지 작품 하나 하나에 장인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그중에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사자와 곰을 형상화한 작품이..
2011.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