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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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스러웠던 대형 찜질방에서의 상행위....
어제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데다 바람까지 불어 몸을 움츠리게 했다. 이런 날 아내와 함께 서울에 가게 되었다. 아침부터 봄을 시샘하는 눈까지 내려 운전하는데 무척이나 긴장됐다. 오후 6시에 떠나 중간에 휴게소에서 잠깐 쉬고 서울에 도착한 시각이 8시 40분 .... 아내가 볼일을 보는 동안 예외없이 잠시 잠을 청하기 위해 인근에 있는 찜찔방으로 향했다. 예전에는 가까운 곳에 찜질방이 있었는데 여성 전용찜질방으로 변한 뒤 걸어서 15분 거리의 다른 찜질방을 이용하게 되었다.ztc3md 이곳은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시설이 넓고 깨끗하고 또 한옥으로 꾸며 놔 보는 것만으로도 푸근한 기분이 들었던 곳이다. 온돌방 기분을 낼 수 있는 곳도 있고 가마솥이 걸린 곳 그리고 옛날 포스터가 운치를 더해줘 자주 이용하리라..
2011.03.23 -
봄을 시샘하듯 내린 춘삼월의 눈
산간지방에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를 보고 혹시나 했는데 아침부터 속초 지역에는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새벽 여섯시 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눈이 금새 쌓여 봄을 기다리던 나무들이 모두 하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비가 내리듯 쏟아지는 눈 금새 나뭇가지들이 부러질 듯 휘어집니다. 아침 출근길 차량들은 길게 꼬리를 물고 출근 하는 사람들과 등교하는 사람들 모두 종종 걸음을 칩니다. 9시가 가까운 지금 눈발이 잦아 들고 있지만 눈만 보면 또 폭설이 되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2011.03.22 -
휘발유 차량에 경유를 넣었더니......
며칠 전의 일입니다. 그날은 23번째 결혼 기념일이었는데 친한 지인들과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그중 아내 친구 의 자동차 사고 이야기가 가장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접촉 사고 경험담을 이야기 하던 중에 휘발유 차에 경유를 넣었다가 봉변을 당한 이야기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찔하다며 웃더군요. 사건의 발달은 접촉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폭설이 내렸던 이곳은 재빠른 제설작업으로 도로는 완전 복구가 되었는데 큰 건물이 있는 곳 결빙지역을 지나다 접촉사고를 냈다고 합니다. 오토 차량이었는데 앞차가 서는 것을 보고 갑자기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전혀 브레이크가 작동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앞차와 뒷차가 부딪쳐 양..
2011.03.21 -
집에서 잠자던 동전 10원짜리만 무려 1460개.........
며칠 전 집안 대청소를 하던 아내가 갑자기 항아리를 비우라고 하더군요. 그 항아리는 다름 아닌 동전을 모아 놓는 저금통입니다. 15년전 항아리를 주워 탁자 위에 올려놓고 동전이 생기는 대로 항아리에 넣어두곤 했습니다. 5년전 이사를 할 때 항아리를 들어보니 제법 무게가 나가더군요. 그때 항아리 이름을 화수분이라 부르기 시작했는데 아내는 항아리에 동전을 넣어두는 것을 마특치 않게 생각하곤 했습니다. 항아리에 부담을 주기도 하지만 10원짜리 동전을 만드는데 더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 결국 항아리를 비우기로 했습니다. 항아리를 비우려고 생각하니 예전에 아이들과 커다란 돼지 저금통에 쌓이는 동전을 바라보며 기뻐하던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항아리에 동전이 약 3분의 1 가량 ..
201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