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콩가네 한파 속 마지막 촬영 현장

2011. 12. 28. 07:00연예가 이야기

2012년 1월 개봉 예정작인 영화 "콩가네"의 마지막 촬영이 2011년 12월 23일 속초시 중앙동에서 있었습니다.
1박 2일 촬영 후 우후죽순처럼 생긴 생선구이 식당이 즐비한 갯배 부근의 셋트장에서 마지막 촬영을 시작했는데 한파가 닥쳐 촬영에 애를 먹었습니다.
영화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를 연출한 남기웅 감독의 차기작으로 휴먼 가족 코믹 영화인 "콩가네"에는 '친절한 금자씨'와 '무방비 도시' '올드보이''음란서생'등에 출연해 독특한 연기를 선보였던 김병옥과 '구두의 주인을 찾습니다'와 '범죄의 재구성'에 출연했고 '사물의 비밀'에서 고수와 배드신을 찍어 화제를 일으켰던 배우 윤다경과 걸그릅 베이비 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과 농구선수 박찬숙의 딸인 서재명이 자매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준비 작업이 거의 끝나가고 셋트장의 간판이 걸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페인트 가게 반쪽을 개조해 마지막 촬영장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음향장치를 꼼꼼히 체크하는 스탭들....

베이비 복스 멤버였던 배우 심은진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예전 대조영에서 금란으로 열연을 펼쳤지요...마음 속으로 흠모하던 걸사비우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던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때도 한화콘도 대조영 셋트장에서 촬영을 했고 이번 "콩가네" 역시 속초에서 촬영해 속초와 인연이 많은 것 같습니다.

촬영 준비를 모두 마치고 촬영이 시작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연을 맡은 김병옥과 윤다경의 모습입니다.
특히 이날 남자 주인공역의 김병옥은 추운 날씨 때문에 고생이 심했습니다.

남기웅 감독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는 배우들....오른쪽은 농구선수 박찬숙의 딸인 서효명의 모습인데 손에 얼굴이 가렸네요...ㅜㅜ....이번 영화에 심은진의 동생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앗! 감독이 배우를 구타?........ㅎㅎㅎ...아닙니다.  감독이 주연 배우에게 연기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손님으로 나오는 엑스트라가 식당을 나서고.....

이어서 식당 주인으로 분한 윤다경이 철가방을 들고 문밖으로 나옵니다.

아직 리허설이라 남자 주인공이 외투를 벗지 않고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웃거리는 남편에게 배달을 시키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포옹하는 배우들.....추운 한파에 잠시 따뜻하게 서로의 체온을 나눌 수 있어 그런가요?...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ㅎㅎ...

가족의 해체를 꿈꾸는 가장과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는 것 이외에는 아직 베일에 가려있는 영화 "콩가네"가 내가 살고 있는 속초와 인근 도시에서 70% 촬영되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