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담배를 끊어야 하는 7가지 이유

2008. 2. 14. 15:16편리한 생활정보

다이어트를 비롯한 여러 이유로 담배를 피우는 여성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흡연 남성이 줄어드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여성들, 특히 가임연령 여성의 흡연이 해롭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국제적 의료뉴스공급사 [메디컬 트리뷴 뉴스]는 국제학회에 보고 된 논문을 토대로 여성이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할 7가지 이유를 꼽았다.

①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91년에서 95년 사이 여성의 폐암은 6.4% 증가하고, 같은 기간동안 남성 폐암은 6.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② 미국 폐협회는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 특히 10대 소녀의 경우 폐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는다고 보고 했다.

③ 담배를 피우면 자궁경부암에 걸리기 쉽다. 미국 연구팀들은 자궁경부에 전암성 병변(전암성 병변:0기 암)이 있는 흡연 여성 28명에게 담배를 끊게 하자 75%인 23명에게서 전암성 병변이 작아지거나 아예 사라졌다고 국제의학저널 [란셋]에 보고 했다. 그러나 담배를 계속해서 피운 47명은 작아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28%는 더 커져서 암세포로 발전했다.

④ 담배를 피우면 임신이 잘 안될 뿐 아니라, 시험관 아기나 여러가지 불임시술 성공률도 낮아진다. 미국 아이오와대 연구팀은 흡연여성들의 인공수정 성공률이 비흡연자의 절반쯤에 불과하다고 보고 했다.

⑤ 임신 중 담배를 피우면 한 곳에 집중을 못하거나 과잉행동을 하는 주의력 장애-행동장애 아이를 낳을 확률이 비흡연 여성보다 3배나 높아진다.

⑥ 임신 중 담배를 피우면 태아가 저산소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오스트레일리아 연구팀은 태아 4백69명을 조사한 결과 흡연 여성의 태아들은 비흡연 여성의 태아보다 폐기능이 훨씬 떨어졌다고 [란셋]에 보고 했다.

⑦ 담배를 피우면 머리가 빨리 희어지고, 주름살도 늘어난다. 영국 랭커셔 레이병원 모슬리박사는 여성 3백여명을 조사한 결과 흡연 여성이 50세 전에 흰머리가 될 확률은 비흡연 여성보다 4배 높고, 주름살도 훨씬 많아진다고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보고 했다.